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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과 가성비.. 가성비의 3가지 함정, 코스트 베니핏

by 창업자 2023. 12. 24.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은 아침부터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집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회비용과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저에게는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이 나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기회비용과 가성비 그리고 가성비의 3가지 함정과 가성비에 대한 소설 코스트 베니핏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성비 - 기회비용


기회비용과 가성비의 기초 상식

기회비용

기회비용은 이미 선택한 대안을 택함으로써 포기한 대안의 가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특정 가격을 지불한다면, 그 가격은 해당 상품을 얻기 위해 지불한 비용이지만, 대신 다른 상품을 구매하거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때 잃어버린 기회의 가치가 기회비용입니다.

 

가성비

가성비는 가격 대비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만족도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상품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높거나 기능이 우수하며,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가성비가 좋은 상품은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입니다.

 

가성비의 3가지 함정

Buy one, Get one 1+1의 함정

물건을 사다 보면 1+1이나 2+1의 함정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먹을 것은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거나 아니면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겨우 먹게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에 구매 충동을 느껴 마치 돈을 아낀 것 같은 착각에 지갑을 열고 만다고 합니다

 

대용량의 함정

제품의 용량이 클수록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대용량 제품을 사면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용량 제품이 언제나 싼 건 아닙니다. 유통기한이나 맛의 변화도 신경 써야 합니다.

화장품 같은 경우는 대용량의 뚜껑을 뜯는 순간 내용물이 변질되기 시작해 다 쓰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미끼 상품의 함정

소비자가 쉽게 눈치채기 힘든 미끼 상품의 함정입니다. 중국집에 갔다고 가정해 볼까요? 메뉴판을 보니 자장면이 세 종류나 있습니다. 일반 자장면 7,000원, 해물 자장면 10,000원, 특 해물 자장면 20,000원입니다. 어떤 메뉴를 고르시겠어요? ​ 아마 많은 분들이 해물 자장면을 고르셨을 겁니다. 일반 자장면에 비해 품질도 좋고 특 해물 자장면에 비해 가성비도 갖춘 매력적인 상품으로 보이거든요. 이 경우 특 해물 자장면은 미끼 상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도스 노트북의 예를 들면서 남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해서 꼭 내게도 좋을 거라는 편견을 버리고 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성비를 생각하라고 합니다.

 

아울러 필요하지도 않은 물품을 필요 이상의 양으로 구입하거나 무조건 남을 따라 하는 소비는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단순하게 소비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 1+1 상품, 과연 이득일까? 가성비의 3가지 함정  by 파리바 카디프 생명

 

 

소설  "코스트 베니핏" - 출판서 서평

조영주, 김의경, 이 진, 주원규, 정명섭. 다섯 명의 소설가가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이야기하고자 한데 뭉쳤다.

 

‘코스트 베니핏’, 우리말로 하면 가성비. 가성비는 ‘가격대비성능’의 준말로, 언제부터인가 이 말은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강력한 잣대가 되곤 한다. 가성비가 우리 삶에 적용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계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경신춘문예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다섯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영주의 「절친대행」

대인관계에서의 가성비를 다룬다. 외로운 현대인에게 대인관계란 꼭 필요하면서도 상처만 남기는 모순적인 것. 시간과 정성을 들여 친구를 만드느니 차라리 레디메이드 절친을 구매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주인공 재연은 절친대행 회사 (주)프렌드엔코에서 절친 선희를 ‘구매’하고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데…. 이런 우정도 진짜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의경의 「두리안의 맛」

파워블로거 윤지는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공짜 태국 팸투어에 선발된다. 이만한 가성비 여행이 또 없다며 윤지는 설레는 첫 해외 여행길에 오른다. 그러나 이국에서 마주한 공짜 여행의 실상이란 윤지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윤지가 감각하는 공짜 여행의 맛을 글로 풀어내었다.

 

주원규의 「2005년생이 온다」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세 학생이 사적 공부 모임 ‘2005년생이 온다’를 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백 세 인생을 가성비 좋게 살려면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까?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고1 학생, ‘자유주의’는 ‘조기 은퇴’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인생 최대 목표는 파이어족 되기. 자유주의의 기막힌 라이프 플랜을 들어본다!

 

이진의 「빈집 채우기」

주인공 ‘나’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혼수 장만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비부부들이 만들어놓은 온라인 웨딩고시 카페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전전하고, 제휴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는 알뜰살뜰한 나. 서울의 한강뷰 아파트를 살 순 없겠지만 영혼까지 끌어모아 식기세척기만은 사고 말겠다는, 처절하고 짠 내 나는 다짐을 되새긴다.

 

정명섭의 「그리고 행성에는 아무도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모티브로 한 SF소설이다. 27세기 어느 날, 우주 여객선이 외계행성 XG 2214에 불시착하고, 열 명의 조난자 앞에 소형 구조선 호버크라프트 호가 나타난다. 조난자들은 앞다퉈 자신이 탈출 로켓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SF와 가성비라는 주제의 참신한 결합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자잘한 물건을 구입하는 일부터 생사를 다투는 일까지 비용과 편익에 대한 고민은 우리 일상에 끊이지 않고 적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적자’ 생존의 시대가 아닌, ‘흑자’ 생존의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이익을 챙겼을 때의 만족감과 손해를 보았을 때의 씁쓸함에 웃고 우는 나날, 가성비를 따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러운 감정이 생겨나고 마는 오늘날. 우리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코스트 베니핏』의 주인공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보여주는 매우 현실감 넘치고 인간적인 모습과 재치 있는 상상력에 공감되어 절로 웃음이 나고 만다. 이런저런 계산들로 골머리 앓는 현대인들에게 가성비 ‘갑’ 그 자체인 『코스트 베니핏』을 권한다.

 

지금까지 기회비용과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잘한 물건을 구입하는 일부터 생사를 다투는 일까지 비용과 편익에 대한 고민은 우리 일상에 끊이지 않고 적용되고 있다.'는 말이 뇌리에 박히는 하루였습니다.